고관절 통증 원인

고관절은 골반과 대퇴골을 연결하는 관절로 앉기, 일어서기, 걷기, 뛰기 등이 가능하게 하는 기관입니다.

고관절은 골반에 있는 오목한 형태의 비구부분과 대퇴골에 있는 둥근 대퇴골두가 만나는 관절로 우리 몸에서 가장 크기가 큰 관절입니다.

고관절에 질환이 발생하면 허벅지 안쪽이 아프다거나 통증으로 양반다리를 하기 힘들고 걸을 때 절뚝일 수 있습니다.

고관절에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는 일과성 고관절 활액막염, 대퇴골두 무혈관성 괴사, 퇴행성 고관절염, 천장관절염, 강직성척추염, 감염성 고관절염 등이 있습니다.

일과성 고관절 활액막염은 관절의 윤활유 역할을 하는 활액을 감싸고 있는 활액막에 염증이 생겨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주로 12세 이하 소아에서 감기나 중이염을 앓고 난 후에 생기거나 가벼운 외상에 의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별한 치료 없이 1주일 정도 안정을 취하면 회복됩니다.

대퇴골두에 혈액순환이 감소되면 대퇴골두가 괴사되는데 대부분 부신피질호르몬제 복용이 원인이며 음주, 골절에 의한 혈관손상, 통풍, 잠수병 등이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고관절 양측에서 발생하는 빈도가 높고 여성보다 남성의 발병 위험률이 높습니다.

초기에는 증상이 경미하나 시간이 지날수록 괴사 부위에 부종이나 미세골절이 생기면서 통증이 심해지고 대퇴골이 함몰되면 다리 길이가 짧아지기도 합니다.

퇴행성 고관절염은 고관절의 연골이 어떠한 원인으로 손상돼 염증과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뼈의 관절면을 감싸고 있는 연골이 마모되면 뼈가 노출되고 활액막에 염증이 발생해 통증과 함께 관절의 변형이 일어납니다.

감염성 고관절염은 일반 세균이나 결핵균에 의해 발생하는데, 심한 통증과 함께 고열이 나타나면서 급격하게 관절이 파괴돼 응급 수술이 필요합니다.

천장관절은 허리뼈 아래의 역삼각형 모양의 천골과 천골 좌우로 넓게 퍼져있는 장골을 이어주는 관절로 이 부위에 염증이 생기면 허리와 엉덩이뿐만 아니라 고관절 부위와 다리에도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천장관절염은 엉덩방아를 찧는 등의 외상이나 출산 시 천장관절인대가 손상받아 나타날 수 있으며, 잘못된 자세를 오래 유지해 골반이 뒤틀려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 전신성 염증 질환인 강직성척추염으로 인해 천장관절염이 발생해 고관절 부위인 골반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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